[김창균 칼럼]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말아야 하는것들

법무법인 솔로몬이 가져가는 80만원은 정당할까? - 저작권에 딴지걸기!

저번주와 이번주에 걸쳐 많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MBC뉴스에 솔로몬 법무법인 사건이 방영되면서 그 문제를 일으키셨던 당사자분이 마치 제3자가 이 문제를 걱정하시는 것 처럼 나오시는가 하면, 자신의 만화의 불법 복제를 통해 한국인 전체를 비난한 일본 만화작가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만화얘기를 할려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도덕적 가치에 대해 말하려고 합니다. 문장이 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링크처리한 글들이 많습니다. 과거에 제가 썼던 글이므로 제 블로그에 오셨던 분들이라면 따로 읽지 않아도 아실만한 내용들입니다.

1. 개 실종사건
복날이 가까워지면 가끔 일어나는 일들이 자기집에 키우던 개가 사라지는 일입니다. 알고보면 이웃집에 사는 사람이 개를 꼬셔서 보신탕으로 만들어 먹는 일인데, 개주인이 항의하면 백이면 구십은 이렇게 얘기한다고 합니다. "어차피 잡아먹을 개 가지고 되게 그러네~ 개있는 사람이 이웃끼리 서로 나눠먹으면 안되는 거야? 이웃끼리 이런걸로 뭘 그렇게 경찰까지 부르냐! 인간 치사하네"

2. X독은 무조건 무조건이야~
아프카니스탄 사건와 기독교 관련 교회 및 목사, 정치인 비리, 그리고 기독교를 가장한 사이비 및 이단 종파의 폐해로 인해 기독교라 종교인 전체를 X독이라고 표현하며 JMS, 여호와 증인, 안상회 같은 사이비, 이단 종파들의 문제도 X독, 일부 기독교인들이 그건 우리와 같은게 아니다! 라고 해도 "그럼 너희가 스스로 내부 문제를 정리해야 할거 아니야 그런 소리를 듣는건 너희도 똑같은 부류기 때문이야 이 X독들아"라는 얘기만이 돌아 올 뿐입니다. 결국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비난과 모욕을 감수해야만 하고 거기에 비난하면 "똑같은 것들이 어디 양심이 있다고 대꾸를 하냐!"는 식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기독교전체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3. 솔로몬 법무법인 사건
저작권을 위한 단속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한 단속이 되어버린 무차별적 고소고발사건속에 파일공유[웹하드,P2P], 음란물, 저작권 단속관련 네티즌 대책토론 카페의 회원은 2만 7천여명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말중에 이런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런 얘기를 하죠 "이걸로 번 돈은 작가에게 돌아가는 거야?"

4. 같이 삽시다.
이번 포스팅에 링크를 건 분의 요지는 이런것 같습니다. 저작권자는 재능이 많고 돈을 많이 번다. 그리고 그 돈을 벌게 만는건 그들을 선택한 우리 모두다. 그러니까 부익부 빈인빈의 사회가 되지 않도록 서로 공유하고 나눠야 한다. 지금의 저작권은 부당한 몫을 소수에게만 몰아주고 있다. 라는 것이다. 자본이 저작권자가 아닌 거대 자본과 기업에 움직이므로 그들이 책임지라는 얘기라고 생각된다면 함께하는시민행동 김영홍 사무국장의 발언이 계속 떠오르게 됩니다.

1-A 내것이 아닌것을 손대면 도둑질이라고 말한다.
1001, 아색기가의 작가 양영순의 주객전도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저작권을 지키고자 했던 작가의 행위는 게시판에는 이런 리플이 달렸습니다. '돈 안 벌리니까 별수작을 다한다!, 요넘이 돈이 궁했나보군요, 색기가 미쳤구만요, 양영순이 인기 떨어지니까...에이 속보인다....'
저작권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소유물이 공유되는 것이 아닙니다.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무형이든 유형이든 범죄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이웃집 개를 잡아먹은 남자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은 당신 것입니까? 당신이 주장하는 권리는 정당한 당신의 권리입니까?

2-A 남을 비난하기전에 나 자신을 돌아보자
일본의 만화가 후나토 아카리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의 작품이 한국의 블로그에 무단 공개된 것에 대해 항의하며 한국인 전체를 대상으로 경고문을 실었습니다. 이에 대한 한국의 반응은 내가 한일도 아닌데, 왜 "한국인 전체를 싸잡아 욕하냐!"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작가는 이 부분에 대해 이런 공개적인 불법행위를 용인하는 것 역시 같은 행위라며 한국인 전체에게 경고한 부분이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 일본을 한데 묶어서 비난하고 비하하던 분들, 심지어는 전라도나 경상도 지역출신이라는 것으로 모든 것을 일반화하던 분들이 자기가 이 일을 직접 당해보니 많이 당황하셨던 듯 합니다. 우리 자신은 그런 모습에 대해 당당할 수 있었는지 돌아보고 그 작가 입장에서 그럴 수 있다는 이해를 하지는 못하는지요.
이것이 옳다는 것이 아닙니다. 잣대를 동일하게 보자는 것입니다.

3-A 논점을 이탈하지 말아라.
그동안 남의 재산(저작권)을 마음대로 노략질한 분이 왜 갑자기 자신들에게 피해를 준 분들을 걱정하시나요? 정치가들이나 범죄자들이 범죄 저지르고 하는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이겁니다. "나 말고 이런 사람많은데 왜 나만 잡냐! 억울하다!"중요한건 자신이 남의 재산을 파괴하며 그 사람이 가져야 할 가치와 행복을 빼앗고 파괴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얘기만 나오면 "너는 깨끗하냐!"라는 소리, 제 입장에서는 논점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로 피해가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4-A 남을 권리를 지켜줘야 내 권리도 주장할 수 있다.
열심히 일한 사람이 그만큼의 대가를 얻는 다는 것이 기본적인 자본주의의 논리입니다. 저작권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열심히 일한 결과로 탄생한 것이 그들의 저작물입니다. 만약 그 노력을 무시하고 공유의 논리로 그 대가를 침해하거나, 세상이 바뀌어서 인터넷 정보 공유의 시대가 되었으니, 당신도 모든 정보를 무조건 내놓으라고 주장한다면, 마치 "이 모든 것이 수령동지의 은혜니 너의 목숨과 모든것도 수령동지의 것이다"라는 어딘가의 나라와 같은 논리로 들립니다.
열심히 일한 사람이 존중받고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면 열심히 일한 사람을 존중해 주시고 지켜주십시오. 그런 사회라면 내가 열심을 낸 것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남의 것을 지켜주다보면 내 자신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공유의 정신을 실천하고 남에게 전파하고 싶으시면 남에게 강요하지 말고 본인이 그 주장의 옳음을 위해 행동으로 보여 주십시오. 하지만 그것이 남에게 강요하는 행위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마침글
인터넷시대가 되면서 사람이 사는 방식이 바뀌고 가치관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말아야 할 도덕적 가치관이 있습니다. 현실이 시궁창이라고 거기에 안주하고 그 시스템을 받아들이면 자기자신역시 시궁창의 쓰레기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지금 제가 주장하는 것들이 너무나 당연한데도 이상주의자처럼 된 것이 이 사회의 슬픈 현실이기는 하지만, 몇백년 몇천년간 인간이 '선'이라고 주장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마지막으로 작품과 작가를 사랑하기에 불법 공유를 하신다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한다는 것과 사랑하는 방법을 아는 것은 별개의 것입니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방법까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사랑이 됩니다. 사랑한다 하면서도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면 무례해지기 때문입니다.한희철 목사(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교회)

by YaWaRa군 | 2008/03/28 11:41 | 또다른 세상 | 트랙백(2) | 핑백(1)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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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산왕의 건전성추구위원회 at 2008/03/28 14:07

제목 : 한국 만화스캔본 실태
(다른 적을 게 많은데 자꾸 이런 것만 적게 되는군요. 재미없는 글이 자주 올라와 죄송합니다;) - 작년에 작성된 '불법 만화 콘텐츠 유통 현황' 보고서에 재미있는 구절이 있습니다. "불법 스캐너들은 대여점에서 대여한 책을 스캔하여 인터넷에 올림으로써 자신의 존재감을 인정받고자 한다" ...more

Tracked from Affectio's Log at 2008/03/30 04:11

제목 : 작은 정리와 짧은 생각.
1. 사실 이글루스 멤버들을 통틀어 이런 식의 활발한 논의에 참여하게 되어 감개무량했다. 아이우에오(?)님이셨던가, 아주 가시 돋힌 말씀을 해 주셨지만 지우지는 않으려 한다. 상처는 많이 받았고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이에게도 '말하는 예의'를 갖춘 분이셨다고는 말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역시 일리(一理) 있는 지적들도 있다. 나는 더욱 많은 의견이 자유롭게 펼쳐져야 한다고 믿으며, 비록 내 속이 많이 좁지만, 내 공간 역시 아직......more

Linked at Peterpan Syndrom.. at 2008/03/28 19:05

... http://yawara.egloos.com/3679262이글루 메인에 떠있는 이 글을 읽고 조금 생각나는것이 있어서 약간의 끄적임.인터넷이 생활깊숙히 들어옴과 동시에 인터넷이라고 하는것의 존재의의라는것이바로 ... more

Commented by DonQuixote at 2008/03/28 11:58
좋은 글 쓰셨네요.

저작권법에 대한 말은 많은데, 생각만큼 여론 형성이 안 되는 듯.
관계부처에서 홍보 좀 팍팍 해 줬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나기드 at 2008/03/28 13:27
딴건 다 인정하고 수긍하며, 존경해 마지 않지만 2번은 인정할수 없습니다.

나 역시 경상도 욕하면서 정치 후진국 소리들으면 내가 안찍었다라고 하고 싶지만,
개독 소리 들으면 "아 씨바 난 안 그래"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건 책임 회피입니다.
욕 안먹으려고 하고, 나는 아니다 라고 주장하려고 한다면, 내부의 개혁이 나부터 일어나지 않으면
그건 욕 먹을만 한겁니다.

다른 교파가 욕먹고 있으면, 자신의 교파를 차별화 시켜야 하는 것 아닐까요?
작금의 개신교가 차별화가 아니라, 더 큰 죄를 짓고 있음이 세상사람들이 다 느끼는데,
자신만 아니라고 고개를 뻣뻣하게 들고 있으면 이는 짐승에 가까운 것이라,
저는 차마 고개를 들고, 나 경상도 사람이네, 나 교인이네 하면서 살지 못하겠습니다.

그나마 주변사람들에게 이러면 안된다고 설득하면서 살아가지만
아직도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되고, 너무 나는 나 자신만 알고 사는 구나 하며, 자책하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주위사람 10에게 물어봐도, 천주교에 대한 인식은 사람들이 너무너무 너그럽습니다.
하지만 개신교는 말만하면 10에 5, 6명은 치를 떨기까지 합니다. - 물론 무교의 사람들의 경우입니다만...그리고 제 주변의 이야기에서 국한 됩니다 -

이게 과연 우리는 아니다 라고 자위하는 수준으로 해결될 문제일까요?
앞으로 개신교는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10년안에 유럽의 교회정도로 몰락하게 될겁니다.

그런데도 까지 말라구요?
저는 그래도 깝니다.

저는 경상도로 까고, 개신교도 깝니다.
Commented by YaWaRa군 at 2008/03/28 13:36
DonQuixote : 관계부처는 권력유지하는게 더 중요한것 같아보이는 슬픈 이야기가...관련되어 있는 사람도 자르는 판이죠
나기드 : 저는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닌데요.....그렇기 때문에 한국인전체가 욕먹는 것도 발끈하지 말고 받아들이라는 얘기였습니다. 계속 하던대로 까시면 됩니다. 대신 반대로 당하시더라도 열받지 말라는 겁니다. 본인이 그렇게 해왔으니까요. 저는 모두를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산왕 at 2008/03/28 14:07
쿨럭 트랙백 보내니 스팸처리되는군요^^; 스캔 같은 단어 금지해 두셨나 보네요 orz
Commented by YaWaRa군 at 2008/03/28 14:12
산왕 : online이라는 단어가 걸린 모양이네요. 복구 시켰습니다.^^
Commented by 엘라이스 at 2008/03/28 15:25
그냥 둘러보고 한마디 올리자면
2-A는 주장이 조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대상을 싸잡아서 비난하는건 올바르지 못하죠.
다 배웠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잖아요?

'우리나라의 일부 사람들이 특정 지역을 싸잡아서 비난한다'
라는게, '다른 나라 사람이 우리나라를 싸잡아서 비난해도 찍소리말고
비난당해야 한다'는 이유는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한쪽의 잘못이 다른쪽의 잘못도 덮어줄 근거는 되지 못하죠.
Commented by 루디안 at 2008/03/28 15:38
우린 그 작품을 사랑하기 때문에 스캔해서 올리고 다운받아 본다는 이야기는 사랑하기 때문에 강간한다는 이야기와 같은 뜻으로 들립니다. 저는 작가는 아니지만, 최소한 합법적인 방법(구입하거나, 도서관을 이용하거나)으로 책을 보는 것이 기본적인 '작품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도둑질을 했으면 다른 사람에게 떳떳하게 자랑하지 않듯이, 최소한 불법을 저질렀으면 조용히 있는 것이 올바른 행동 아닐까요?
Commented by YaWaRa군 at 2008/03/28 15:42
엘라이스 : 자신이 잘못된 주장이 옳음을 강요하면서 막상 자신이 그런 반대상황이 발생하면 발끈하시는 분들에게 그 걸 서로 이해하라는 식의 의미였습니다. 좀 어렵게 글을 쓴것 같군요. 넓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루디안 : 그 바른 행동이 왜 지금 이 땅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느냐가 핵심이겠지요.
Commented by 뉴니 at 2008/03/28 15:59
3-A의 빨간색 부분은 너무나도 유명한 거죠.
일탈행위의 합리화
사회화된 본능 이랄까나?
Commented by 소리나무 at 2008/03/28 20:21
moomin님/
a가 전체기독교인들, b를 올바른 기독교인들, c를 욕먹을 행동을 하는 기독교인들이라고 놓고 생각하면 적절한 비유라고 봅니다. 잘못은 c가 했는데도 비기독교인들은 a전체를 욕하고 b도 c를 교정시키지 않았다고 손가락질 하지 않습니까? b가 우린 다르다 아니라고 해도 b 너도 잘못이다라고 질책하지 않나요?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c만 비난하는 것이 맞는데도 현실은 b도 같이 욕하지요. 같은 a라는 단체에 속해있다는 이유로 말이죠.(c를 교정시키지 않는다구요)
PS)물론 이성적으로 c만 비난하는 비기독교인들도 있습니다. 이분들은 이성적인 분들이고 YaWaRa군님은 이분들을 비유로 든 것이 아닙니다.

2-A는 이성적인 판단없이 전체를 욕하는 사람들의 태도의 모순됨을 적절히 비유했습니다.
2에서 비유한 b,c구분없이 기독교면 일단 비난하고 보는 사람들이 후나토 아키라씨가 불법다운로드 문제로 한국인 전체를 비난했을때는 발끈하는 것이 모순이라는 것이죠.
자기가 속하지 않은 단체에는 잣대를 엄격하게 놓고 올바른 사람도 올바르지 않은 사람을 교정시키지 않았다고 비난하면서 정작 자기가 속한 단체(대한민국)가 비난 받았을때 나는 비난 받을 사람 아닌데 억울하다라고 하는 것이 모순이라는 겁니다.




Commented by 어릿광대 at 2008/03/28 20:34
시원한 글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신기 at 2008/03/28 20:47
소리나무님//
기독교면 일단 비난하고 보는 사람들 = 후나토 아키라를 비난하는 사람들

이 명제에 대한 근거는 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증명해 보세요.
이거야 말로 성급한 일반화의 모순을 제대로 보여주는군요.

2-A. "그동안 중국, 일본을 한데 묶어서 비난하고 비하하던 분들, 심지어는 전라도나 경상도 지역출신이라는 것으로 모든 것을 일반화하던 분들이 자기가 이 일을 직접 당해보니 많이 당황하셨던 듯 합니다."

이 문장이 진짜 웃긴데요. 지금까지 덕후루스라고, 디씨찌질이라고, 비로그인이라고, 전라도라고, 경상도라고, 노빠라고, 명빠라고, 춍이라고 등등등... 한 번도 안 까이고 남들만 까면서 살아온 사람들이 이글루스에 존재하고, 또 그들이 난생 처음으로 후나토 아키라에게 비난이라는 것을 받아서 당황했고 그런 그들이 모여서 후나토 아키라를 욕하고 있다는 겁니까?
Commented by Catena at 2008/03/28 21:04
명제에 대한 근거는 abc로 위에서 잘 대주신 것 같은데... 저만 이해를 한 건지 모르겠네요.
이 글을 읽고 저도 제 자신에게 모순된 도덕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고 갑니다.
Commented by YaWaRa군 at 2008/03/29 00:13
뉴니 : 저는 쉽게 방귀뛴 놈이 성낸다라고 풀이하죠 ^^
moomin : 그렇습니다. 그런 논리적 모순을 우리 모두가 행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 보자는 얘기입니다. 밑의 소리나무님이 저보다 더 잘 설명을 해 주셨네요.
Commented by YaWaRa군 at 2008/03/29 00:15
소리나무 : 잘 설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생각보다 '기독교면 일단 비난하고 보는 사람들 = 후나토 아키라를 비난하는 사람들' 이라는 예시와 예시를 섞어서 오류를 하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네요. 제가 역시 글실력이 모자란 것인것 같습니다.
어릿광대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이게 해결이 안되는 문제라 저로서는 마음이 가볍지는 않은 문제네요.
Commented by YaWaRa군 at 2008/03/29 00:17
신기 : 명제를 마음대로 만들지 말아주셨으면 하는군요. 자기 편한대로 잣대를 바꾸는 논리적 모순을 설명한 것입니다.
Catena : 예 이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런 모순된 논리를 알지 못하고 행동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자기들에게만 관대한 사람이 되는것이 아닌지 걱정입니다.
Commented by moomin at 2008/03/29 04:12
아.. 그렇군요. 2번을 비판하는 이야기였네요. 처음 읽을 땐, 관심 있는 사안에 대한 것만 강하게 들어와 2번이 2-A의 예를 옹호하는 근거가 된 것 마냥 읽혔었네요^^;; 사족으로 오독의 이유를 달아보자면, 다른 문항과 달리 2번에서 비판 받던 사항은 A-2에서 "역지사지로 이해해 줄 수 있는 것"이 되어서인 거 같습니다. 다른 문항처럼 '역지사지로 반성해야 할 일.'이라 하셨으면 오해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일반화하던 분들>=<후나토 아카리씨의 발언에 당황한 사람>이란 연결에도 납득하지 못했고요. 어쨌거나 오독한 것은 부끄럽네요. 많이 부끄러워 처음 단 리플을 지우고 갑니다^^;;;;
Commented by YaWaRa군 at 2008/03/29 10:48
moomin : 부끄러우실것 까지야. 오히려 제가 이해를 어렵게 한것으로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죠.
Commented by pixy at 2008/03/29 21:28
4-A 남을 권리를 지켜줘야 내 권리도 주장할 수 있다.

딴 소리지만 인생 살면서 남 권리 지켜주고 옹호해줘도 정작 남들은 내 권리 인정 안해줍덥디다.

씨발 나도 다운받아 보고싶었는데...
Commented by YaWaRa군 at 2008/03/30 22:43
pixy : 뭐 세상이 원리원칙대로만 돌아가는 것이 아닐때도 있으니까요.
신기 : 그렇게 생각하시는 자유를 제가 통제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셔도 됩니다. 단지 제 블로그쪽에서는 안하셔도 될 것 같아서 삭제하겠습니다.
Commented by 작가 at 2008/04/03 10:54
저작권문제 얘기만 나와도 가슴이 답답해진다. 작가로서 욕먹기도 싫고 대책없는 불펌질로 이젠 더 이상 글을 쓰면서 생계를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어려워진 현실도 싫다. 내 아는 작가 하나는 저작권위반으로 형사소송하고 민사소송까지 들어가서 수백만원이상을 손해배상으로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끈질긴 노력이 놀라운 따름이다. 앞으로 몇 건을 더 민사소송 할 거라고 하던데 또 이게 언론을 타면 왜 이런 건으로 민사소송을 하느냐고 따져 묻겠지.... 한심하다.

법률 사무소들이 불법파일 업로더들에 대해서 왜 민사소송을 하지 않고, 형사고소를 하느냐고? 그것도 모르는 사람이 기자라고 어줍잖은 내용을 보도하는가? 민사소송을 하려면 침해자가 누구인 줄 알아야 하는데 일개 작가가 불법파일을 업로드한 사람이 어디 사는 누구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작가들도 민사소송도 하고 시간과 돈이 들더라도 거액의 손해배상을 받아내고 싶다. 그동안의 피해를 생각하면... 그러나 정작 온라인상의 침해는 id 밖에 모르고 수사기관이 아니면 사이트 운영자한테 물어보아도 알려주지 않는다. 물론 사이트 운영자에게도 내 작품을 삭제해 달라는 요청은 수도 없이 했다. 그러나 누가 이 하잘 것 없는 저작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겠는가? 단속 전에 경고를 왜 하지 않았냐고? 유저들에게 먹힐 수 있는 경고방법이 있다면 알려주기 바란다. 모두 깡무시다. 누구 말처럼 “너가 작가면 난 출판사 사장이다. 웃기지 마라” 식의 반응이었다.

형사고소를 통해 인적사항을 알지 않고서는 민사소송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최근 저작권에 관련한 고소사태를 다루면서 이것도 알아보지 않고 9시 뉴스에 보도하는 것이 국영방송인 MBC가 하는 일인가? 무슨 변호사라는 사람이 나와 인터뷰한 걸 보면 더욱 가관이다. 미국에서는 간단한 사건은 형사가 아닌 간단한 민사절차를 통해 처리한다고 했는데 나도 알아볼 만큼 알아봤다. 내가 물어 본 변호사는 굳이 민사로 가자면 시간과 비용을 생각해야 될 뿐 아니라 침해자 개인을 알 수 없어 이것역시 불가능하고 결국엔 형사고소를 할 수 밖에 없단다. 아마 그 무식한 강기자가 질문을 잘못 했겠지. 그야말로 완전히 동문서답이다.

그리고 한 마디 더하겠는데, 나도 이것 때문에 공부 좀 했다.
현행 저작권법상 상습적으로 영리를 목적으로 업로드 하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는 한 친고죄(피해자가 고소하지 않으면 수사조차 하지 않는 죄)라서 고소를 하지 않으면 수사기관에서는 아예 단속을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러니 저작권자들의 권리는 어디서 찾으라는 말인가? 재밌게도 강기자 기사 밑단에 무단복제금지라고 저작권있는 기자라고 되어 있던데 본인은 소설이나 만화 저작권은 침해되어도 괜찮고 본인 기사의 저작권은 지켜져야 한단 말인가?

그리고 만일 강기자 말대로 민사소송을 하려고 해도 형사고소 후에야 민사소송을 하게 될 텐데, 그러려면 재산조사(가처분금지신청도 다 돈이 든다)부터 인지대에 변호사 비용까지 계산하면 지금 하고 있는 형사합의금보다 최소 열 몇 배를 손해배상금으로 내야 될텐데. 물론 그렇게 민사소송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면 그 사람 정말 거덜난다. 그럼 그건 괜찮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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